글로벌 석학 배경율 서강대 교수, 개막일 연설
AI發 유통개혁 공유 플랫폼 하렉스인포텍도 세션 발표
연합뉴스 제공
(리야드=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 소재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10일부터 사흘간 '나우 넥스트 네버(Now, Next, Never)'를 슬로건으로 국제 인공지능 콘퍼런스를 갖는다. 이 나라 최고 실세인 빈 살만 왕세자(사진)가 직접 주관하는 콘퍼런스에서는 AI 기술의 현재 상태와 미래 방향성 및 윤리적 고려사항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게인 서미트(GAIN Summit: Global AI Summit)'로 명명된 행사에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300명이 넘는 정상급 AI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줄리에 스위트 액센추어 CEO, 마크 레이버트 보스톤 다이나믹스 창립자, 닉 스튜더 올리버 와이만 그룹 CEO 등 기라성 같은 AI 관련 인물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前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인 배경율 서강대 교수가 개막 세션 발표자로 나선다. 배 교수는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 ITU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 포럼(WSIS+20 Forum)' 장관급 회의에서 주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주제는 '인공지능 윤리와 실천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마련돼야 하는가'였다. 전 세계에서 3천여명이 참석한 행사는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World Summit on Information Society: WSIS) 이행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전자 정부(e-government)' 창시자인 배 교수는 지난해 유엔본부에서 열린 브로드밴드위원회 하반기 총회에 특별 초청돼, 한국이 최초로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리야드 AI 서밋에는 서울에 거점을 둔 사용자 중심 AI 공유 플랫폼 기업인 하렉스인포텍도 초청받았다. 하렉스인포텍은 제38회 세계인공지능학회(AAAI)에서 경희대 연구팀과 함께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 Award)'을 수상한 한국의 대표적 AI 유통혁신 플랫폼 기업이다.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AI 독점에 따른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격차 악화로 귀결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AI를 통해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고 직거래 판로를 확장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유통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판매자도 매출과 이익을 증대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격차 악화를 해소함으로써 사회 전체가 '윈윈'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1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성장펀드' 조성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선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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