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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에쿼티, 랩앤컴퍼니에 200억 베팅…K-뷰티 포트폴리오 확대

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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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프롬·스킨앤랩 브랜드 운영사, 프로젝트 펀드 결성해 재원 마련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비전에쿼티파트너스가 미학지능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연주의 브랜드 '아임프롬'과 기능성 브랜드 '스킨앤랩'을 운영하는 랩앤컴퍼니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1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달 말 랩앤컴퍼니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재원은 지난달 초 220억원 규모로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 '브이아이피 미학지능 3호 펀드'를 활용했다.

랩앤컴퍼니 기존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지분을 매입하는 형태의 투자다. 밸류에이션은 약 3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핵심 인력인 김찬영 랩앤컴퍼니 대표가 글로벌 사업을 키워나가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랩앤컴퍼니는 김찬영 대표가 2009년 설립한 뷰티 브랜드 운영사다. 자연주의 브랜드인 아임프롬, 기능성 브랜드 스킨앤랩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아임프롬은 한국의 최적의 재배지에서 생산된 원료를 선별해 최대 효과를 전달하는 브랜드다. 대표 상품은 지리산 약초 꿀 원물을 38.7% 함유한 허니 마스크다. 또 다른 대표 상품인 라이스토너는 미국 아마존 토너 카테고리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스킨앤랩의 경우 더마 화장품으로 베리어덤 인텐시브 크림과 레티놀 세럼 등이 대표 제품이다. 현재 일본과 미국, CIS 등 해외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랩앤컴퍼니가 올해 연 매출 45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 평균 성장률만 약 70%에 달한다. 독자 소재를 포함해 원료 개발과 제품 기술, 헬스케어까지 품질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K-뷰티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김대열 비전에쿼티파트너스 대표는 "랩앤컴퍼니는 김찬영 대표가 15년 넘게 경영하며 쌓은 역량과 브랜드 가치가 빛을 발하고 있다"며 "해외 실적이 본격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랩앤컴퍼니의 파트너로서 향후 회사 가치를 밸류업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원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K-뷰티가 투자업계의 관심을 끌기 전부터 국내 뷰티 산업 경쟁력에 주목해 왔다. 최근까지 미학지능 관련 펀드 3개를 결성해 운용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투자한 기업들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거나 잠재력을 보유한 곳이다. 미학지능 펀드 1호를 통해 컬러렌즈 브랜드사 피피비스튜디오스(PPBS)에 투자했고, 미학지능 2호 펀드로도 컬러렌즈 제조사 비젼사이언스에 베팅했다. 국내 금융 시장에서 유일하게 '컬러렌즈' 산업의 글로벌 성공 기회를 포착하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

비전에쿼티파트너스는 VC와 PE의 특징을 결합한 펀드 운용을 추구하고 있다. 성장 산업에 있는 기업에 유의미한 지분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밸류업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회사 역량과 사업 모델이 검증됐으면서도 성장 여력이 남아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초 비전에쿼티파트너스 합류한 김 대표가 미용·뷰티 등 B2C 소비재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출신인 그는 카버코리아(AHC) 창업자인 이상록 대표가 설립한 로그인베스트먼트의 대표를 맡으며 다양한 뷰티업계 딜을 검토해 투자해 왔다.

랩앤컴퍼니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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