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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美 반독점 재판…구글에 이어 태피스트리·카프리 합병도 법정행

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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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촬영 안 철 수] 2024.2.9, 서울 시내 한 구글 제품 팝업스토어 매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거대 기업을 상대로 한 미국 정부의 연이은 반독점 재판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NAS:GOOGL)은 온라인 배너 광고 시장을 반독점한 혐의로 올해 두 번째 반독점 재판을 시작했고, 패션회사 태피스트리(NYS:TPR)의 카프리 홀딩스(NYS:CPRI) 인수를 저지하기 위한 규제 당국의 재판도 개시됐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레오니 브린케마 연방 판사는 이날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 시작된 재판에서 구글이 디지털 광고를 사고파는 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독점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개 진술을 들었다.

법무부의 줄리아 타버 우드 검사는 구글이 자사 규모를 이용해 업계 경쟁을 억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재판 결과를 끌어냈다.

검색 시장 독점 판결에 이은 이번 광고 시장 독점 재판에는 법무부와 함께 17개 주도 참여한다.

이들은 구글이 경쟁사의 광고 기술을 차단하고 광고주에 자사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강요해 온라인 배너 광고 시장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글은 정부의 주장이 시장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구글의 변호인 캐런 던은 구글이 광고 기술 시장을 변모시켰고 구글 덕에 시장의 파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작된 재판은 앞으로 4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패션브랜드 코치의 모기업인 태피스트리의 카프리홀딩스 인수를 저지하려는 재판도 이날 뉴욕에서 시작됐다.

카프리홀딩스는 또 다른 미 패션브랜드 마이클코어스, 지미추, 베르사체 등을 보유한 회사다.

앞서 유럽과 일본 규제 당국은 두 회사에 대한 합병 승인을 내렸지만, 정작 모국인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태피스트리의 카프리홀딩스 인수로 인해 고급 액세서리의 가격이 인상될 것을 우려하며 이 거래에 제동을 걸었다.

태피스트리와 카프리홀딩스가 합병되면 매출 면에서 유럽의 LVMH와 케어링, 리치몬트와 에르메스에 이은 대형 명품 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태피스트리의 카프리홀딩스 인수에 대한 재판은 일주일 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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