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대희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공개시장부장은 10일 공개한 'KOFR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 정책당국의 촘촘한 관리로 실현시킬 것'이란 블로그 글에서 "KOFR 기반 금융거래 활성화에 대한 정책당국의 의지가 단호하다"며 "시장참가자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단계별 KOFR 확산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은행과 자본시장연구원은 'KOFR 활성화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고, KOFR로의 지표금리 전환을 위한 3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1단계는 KOFR 확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 조성, 2단계는 KOFR 점유율 확대를 위한 확산전략, 3단계는 CD금리 중요지표 해제 등을 통한 KOFR로의 지표금리 전환 등이었다.
공 부장은 KOFR로의 지표금리 전환을 위해서는 시장이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KOFR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부장은 "확산전략에 대한 시장의 신뢰성 확보가 우선이다"며 "그런 측면에서 단계별 KOFR 활용 목표치 가이드라인 등 정책당국의 추진 방안들이 보다 속도감 있게 수립될 필요가 있겠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시장참여자 등 금융회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행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시각에서 충분히 검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확산전략 논의는 가급적 빨리 시작하고 일정을 촘촘하게 수립하는 한편, 그 일정대로 진행이 되는지도 적극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OFR 확산을 위한 3단계 계획(출처 : 한국은행)
◇ KOFR로의 전환 불가피…이자율스왑 거래 리스크 해소
아울러 공 부장은 지난달 컨퍼런스에서 KOFR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우선 이자율스왑 거래에서 CD금리는 사전적으로 확정되기 때문에 가격변동 리스크에 취약한 측면이 있는데, KOFR는 매일 실거래를 반영하기 때문에 관련 리스크가 다소 해소될 수 있다는 관점이다.
공 부장은 "컨퍼런스 패널토론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이자율스왑 시장에서 변동금리를 CD금리에서 KOFR로 전환할 경우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상당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자율스왑 거래에서 매일 실거래에 따라 적시에 시장상황을 반영해 결정되는 KOFR를 지표금리로 사용할 경우, 예상을 벗어난 기준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변동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거래를 통해 KOFR 활성화를 이룬다면 마련될 무위험금리 수익률곡선으로 담보 비용과 파생상품에 대한 정확한 가치평가가 이뤄질 수 있겠다는 기대도 나왔다. 그뿐만 아니라 기초시장인 RP시장 발전과 금융소비자와 맞닿아 있는 대출상품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시각도 소개했다.
공 부장은 "현재 우리나라 파생상품거래는 대부분 국고채, 통안증권 등 안전성이 높은 담보가 활용되는데, 담보 조달비용 산정시 내부조달금리나 이와 유사한 대용금리(proxy)가 사용되고 있다"며 "KOFR를 활용할 경우 청산 과정 등에서 가치평가의 정확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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