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뉴욕증시가 조만간 가파른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월가의 경고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UBS는 뉴욕증시가 향후 몇 개월 안에 10~15% 정도의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UBS의 미국 주식 파생 수석 전략가인 레베카 총은 "나는 향후 두 달 동안 전략적인 약세 전망을 구축했다"며 이같은 주장을 전했다.
그는 지난 8월 뉴욕증시가 하락세에서 반등했지만, 반등세는 약했고 양질의 반등이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주식을 매집했다기보다는, 지속적인 차익실현과 저점매수가 연결되는 현상에 가까웠다는 분석이다.
총 전략가는 8월 글로벌 증시 투매 사태 이후 발생한 강세는 단숨에 되돌려질 수 있는 취약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UBS의 고객들이 지난 12거래일 중 11거래일은 증시를 매도한 점, 최근 기업의 자사주 매입(바이백)이 부진했던 점, 추세 추종형 CTA 어드바이저들이 시장 조정 국면에서는 주식을 매도하며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점 등도 약세를 전망하는 근거로 꼽았다.
그는 "시장에는 내재적인 '약세 편향'이 관측되는데, 이는 단 하나의 경제 지표 부진으로도 시장의 대규모 되돌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뉴스가 없다고 하더라도, 시장에는 완만한 매도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매우 긴장한 상태고, 악재에 매우 취약하다"며 "많은 투자자는 올해까지 좋은 수익률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선을 앞두고 두 달간은 리스크를 줄이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임하람
hrli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