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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이모저모] 김성환 한투證 사장이 보여준 '영업의 정석'

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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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0년 뒤 한국투자증권은 '단연코' 일본 노무라증권을 넘어선 아시아 넘버원 회사로 성장할 것입니다"

30년 넘는 금융권 생활 대부분을 영업맨으로 지내며 수많은 기업금융(IB) 고객들을 홀렸던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이사표 프레젠테이션이 지난 10일 한양대 채용설명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대표 6개월 차 만에 치른 데뷔전에서 그는 단순한 회사 소개를 넘어 직장으로서도 왜 한투증권이어야 하는지, 진지함과 위트를 오가는 '영업을 정석'을 보여줬다.

프레젠테이션 이후 1시간 반 가까이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든 대학생들이 갈수록 늘어나며 한투증권에 대한 관심이 확신으로 점차 변해가고 있음을 방증했다.

가장 먼저 이목을 끈 건 업계 1위 성적표다. 올해 상반기 7천762억원의 순이익, 개인 자산관리(AM) 규모 62조6천억원, 자기자본 8조6천억원. 프라이빗뱅커(PB)와 IB, 운용 등 증권맨을 꿈꾼다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숫자다.

AM과 자기자본은 증권사가 비즈니스를 펼칠 기회의 크기를 단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자기자본 4조원을 넘기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6조원 이상은 초대형 IB, 8조원 이상이면 종합투자계좌(IMA) 업무가 허용된다.

김 대표는 "보다 큰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회사가 바로 한국투자증권"이라며 "도전하고 싶은 모든 비즈니스를 다 할 수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Beyond Korea(한국을 넘어서). 아시아 1등 노무라증권을 제치고 세계를 향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꿈 많은 대학생의 가슴을 뛰게 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5%와 1.6%밖에 안 된다"며 나머지 98.5%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한국투자증권의 목표인 '세계화(Globalization)'"라고 말했다.

자기자본 33조원대의 노무라증권을 자기자본 8조원대의 한국투자증권이 뛰어넘을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잠시. 그들이 한투증권에 입사하고 5년 뒤인 2030년, 현재 순이익의 세 배 성장할 것이란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했다.

그는 "은행 금융지주사들의 당기순이익 4~5조원도 제칠 수 있다"며 "62조원까지 확대된 개인 자산관리 규모는 2030년 200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투증권이 그리는 글로벌은 명확했다.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가 아닌 미주 시장에서 승부 보겠다는 청사진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국내총생산(GDP)성장률과 기준금리가 높았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GDP 성장률이 높고 기준금리마저 높다. 북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가 스티펄, 칼라일 등 유수의 글로벌 금융사 대표이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담은 기업설명회(IR) 사진은 그 꿈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증명했다.

"좋은(good) 사람이 아닌 맞는(right) 사람을 찾습니다"

만화 '원피스'에서 해적왕을 꿈꾸며 보물섬을 찾아가는 큰 꿈을 가진 루피는 자기와 함께할 적임자가 나타나면 "너 내 동료가 돼라"라고 외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가려는 한투증권 여정을 함께할 적임자로 김 대표는 새로운 일에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람을 찾는다고 밝혔다. 한투의 밀짚모자 해적단으로 합류할 신입은 연말 발표된다. (투자금융부 송하린 기자)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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