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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대전②] '글로벌 친구' 해외상품 진열 한투증권

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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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한국의 맥쿼리그룹을 꿈꾸는 한국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답게 한국투자증권은 리테일에서도 '글로벌'로 승부를 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개척자부터 개인고객그룹장까지 IB와 리테일을 넘나드는 경력을 가진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은 IB를 넘어 리테일까지 확고한 1위를 굳히겠다는 포부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개인 자산관리(AM) 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 62조8천억원을 돌파했다.

매달 1조5천억원의 신규 개인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후년 100조원을 넘어 2030년까지 200조원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부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투증권 리테일의 저력은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나온다.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한투증권만의 단독 상품 라인업을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한국투자증권은 세 차례에 걸쳐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을 출시했다. 여러 기업의 담보대출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구조화 상품인 CLO를 리테일에 공급한 국내 첫 사례다.

100여개가 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대표들을 현지에서 직접 만나고 다니며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한투증권 개인 고객들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가져와 달라"고 어필한 김성환 사장의 추진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올해는 앵커리지캐피탈과 CLO 사업 확대를 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CLO를 비롯한 구조화 크레딧 관련 관리자금 규모가 약 31조원에 달하는 앵커리지캐피탈을 통해 국내에 더 다양한 글로벌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첫 단계로 한국투자증권 뉴욕법인 'KIS US'이 앵커리지캐피탈의 크레딧 펀드에 투자하기도 했다.

2022년 조인트벤처(JV)를 만들며 인연을 맺어온 스티펄 파이낸셜을 통해서는 지난 3월 '슬립리스인유에스에이(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출시했다. 리테일 고객들에게 미국 현지 스티펄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리포트 번역본을 하루 2회 제공하고 있다.

김성환 사장은 "한국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은 36.8%로 미국 65.1%, 일본 62.8%의 절반"이라며 "아직도 부동산자산을 금융자산으로 전환할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촬영 안 철 수] 2024.7.21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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