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렉스인포텍 박경양 대표, 사용자 중심 직거래 공유 플랫폼 제시
"누가 AI 소유-통제권 갖느냐가 인류 미래 좌우..유통 개혁 글로벌 AI 펀드 추진 중"
(리야드=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유통 개혁을 추진해온 한국 AI 스타트업이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주관하는 국제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형태의 `유통 상생 모델'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하렉스인포텍 박경양 대표는 1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 소재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 콘퍼런스 둘째 날 주제 발표자로 나서 'AI 직거래' 모델을 소개했다. '게인 서밋(GAIN Summit: Global AI Summit)'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300명이 넘는 글로벌 AI 리더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줄리에 스위트 액센추어 CEO,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립자 및 닉 스튜더 올리버 와이만 그룹 CEO 등 내로라하는 AI 관련 인사들이 참석해,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 및 윤리적 고려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전날 개막식이 진행된 본 행사장에서 이뤄진 주제 발표를 통해 AI가 민생을 포함한 경제활동 전반을 바꾸는 시대를 맞아 "AI와 관련한 소유권과 통제권을 누가 갖느냐가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유권과 통제권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인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특히 플랫폼 경제 시대에 특정 소수 기업이 AI를 독점하면, 경제적 격차 확대에 따른 불평등 심화가 치유 불가능한 단계로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하렉스인포텍이 한국에서 진행 중인 'AI 에이전트 경제' 모델을 소개해, 세션 참석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AI 에이전트 경제 모델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모든 판매자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자체 소유한 `AI 비서'로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형태다. 즉, 직접 거래하는 사용자 중심 AI 공유 플랫폼에 기반한 'AI 직거래' 사업 모델로 설명됐다.
AI 기반 직거래는 판매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독점적 플랫폼을 바탕으로 편익을 독차지해온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맞서는 개념이라고 박 대표가 강조했다. 직거래를 통해 판매자, 소비자 및 AI 직거래 시스템 운용사 모두가 상생하는 모델이라는 것이다. 그는 판매자와 소비자가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의 관련 이윤을 나눠 갖는 것이, 인플레 압력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 주제 발표를 계기로 그간 추진해온 `글로벌 AI 성장펀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투자자 그룹과도 협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렉스인포텍이 지난달 6일 한국이커머스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영식)과 'AI 직거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하렉스인포텍은 올해 초 자체 개발한 '일반 상거래 지능'으로, 제38회 세계인공지능학회(AAAI)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수상한 바 있다.
jksun@yna.co.kr
선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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