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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빅컷 기대↓·채권금리↑·달러↑…소폭 하락

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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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3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정체를 시사, 금리 '빅 컷'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금 값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5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1.40달러(0.06%)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541.7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3.2bp 오른 3.676%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08% 높은 101.71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8월 CPI는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근원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우려를 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CPI 상승률은 직전월과 같은 전월 대비 0.2%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오르며 직전월(2.9%↑) 보다 개선됐을 뿐 아니라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이 직전월(0.2%) 보다 높은 0.3%를 나타내며 시장 예상치(0.2%)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는 직전월과 같았고 시장 예상과도 일치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단번에 50bp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선물중개사 RJO 퓨처스 선임 시장 전략가 밥 하버콘은 "인플레이션 현상이 여전하고 소비자들은 이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50bp 인하하면 실패를 자인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는 반강제적으로 25bp 인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87%, 50bp 인하 확률은 13%로 반영됐다. 25bp 인하 가능성이 전일 대비 21%포인트 높아지고 빅컷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졌다.

한 주요 매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학자 절대 다수는 연준이 올해 3차례 남은 FOMC 회의(9월·11월·12월)에서 각각 25bp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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