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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예상 웃돈 근원 CPI에 혼란…美 국채가↓

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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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후 변동성을 키웠으나 등락 끝에 보합권에서 대체로 장을 마쳤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90bp 오른 3.65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70bp 상승한 3.64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80bp 오른 3.96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2.9bp에서 3.5bp로 늘어났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금리는 8월 CPI 결과에 뚜렷하게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했다. CPI가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근원 CP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상승률이 가팔라지자 투자자들 사이에 해석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2월 이후 가장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월치인 2.9% 상승과 비교해도 0.4%포인트 둔화했다.

하지만 8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특히 세부 항목에서 서비스 물가상승률이 오히려 가팔라진 점이 우려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8월 주거비는 전월 대비 0.5% 오르며 전월치(0.4%↑)를 소폭 웃돌았다. 8월 교통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9%나 튀어 올랐다. 지난 4월 이후 최대폭이다.

프린시펄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것은 시장이 보고 싶어 하던 CPI 보고서가 아니다"라며 "근원 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빅컷(50bp 금리인하)' 경로는 더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스티펠의 린지 피에자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이는 금리인하의 문을 열려는 연준의 의도를 뒷받침한다"면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과 물가상승의 불균형은 연준이 정책 조정에 신중하게 접근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근원 CPI 결과에 시장은 9월 빅컷 기대감을 한층 더 낮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5%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71%에서 14%포인트가량 튀어 올랐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15%까지 쪼그라들었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39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3.648%로 결정됐다. 응찰률은 2.64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3배를 웃돌았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76.0%였다. 앞선 6회의 입찰 평균 66.4%를 크게 상회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0.2%로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6.1%를 크게 하회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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