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美 CPI '빅컷'기대 어려워…엔비디아 상승에 반도체株 반등할 것"

24.09.12.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한상민 기자 =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근원 물가가 상승하면서 사실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25b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굳히는 모습이다.

'빅컷'(금리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졌지만, 엔비디아의 급반등으로 국내 증시에도 반도체주의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75포인트(0.31%) 오른 40,861.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1포인트(1.07%) 뛴 5,554.1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9.65포인트(2.17%) 급등한 17,395.53에 장을 마쳤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실망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장 초반 급락했으나 긍정적인 해석이 우위를 점하며 급반등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로는 0.2%,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8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고집스러운 근원 물가 상승률에 시장은 다음 주 연준이 25b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자체는 경기가 둔화하는데 물가가 다시 오르면서 부정적이었다"며 "핵심물가 속도가 다시 빨라지다 보니 9월 25bp 인하 가능성이 85%까지 오르며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코어 인플레이션 확대는 대부분 주거비 때문"이라며 "예상보다 더디게 둔화하는 것은 맞지만 방향성은 아직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번 물가 지표는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9월 25bp 인하를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고용 지표의 중요성이 물가보다 더 높은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PI 결과에 실망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인공지능)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다며 투자 수익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비디아는 이날 8.15% 급등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도 나왔다.

이에 전문가들도 엔비디아의 반등이 국내 반도체주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경직적인 물가 둔화 움직임에 장 초반 실망 매물이 출회했지만, 엔비디아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 발언 이후 상승 반전하며 오름폭을 더욱 확대해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상승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모멘텀 둔화를 반전시켜 줄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점을 고려할 때, 반도체 업종에 대한 모멘텀 강화 및 외국인 순매수 리턴은 '예상외' 강한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길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권 이야기에 8% 오르며 시장이 상승 반전했다"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장 초반 밀린 것에 저가 매수가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이 그 정도 파괴력일지에 대해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미국 대선 전까지는 방향성을 뚜렷하게 같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shjang@yna.co.kr

smhan@yna.co.kr

장순환

장순환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