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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분리 작업 '착착'…HS효성 조현상의 남은 과제는

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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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효성그룹에서 지난 7월 인적분할한 HS효성이 계열 분리에 더욱 속도를 낸다.

사명 변경, 지분 정리 등 당장의 급한 불은 껐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향후 완전한 홀로서기를 위해 사업 확장과 경영 능력 입증은 물론, 본사 이전 및 해외 공장 자산 정리 등의 과제를 갖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 화면

12일 재계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달 보유하고 있던 HS효성 주식 전량을 시간외매매로 조현상 부회장에게 넘겼다. 이를 통해 조현상 부회장의 HS효성 지분은 55.08%를 넘겼고, 조 회장의 주식은 한 주도 남지 않게 됐다.

공정거래법상 친족 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상장사 기준 상호 보유 지분을 3%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조현상 부회장이 명실상부 HS효성의 유일무이한 총수로 자리 잡으며 계열 분리에 한발 다가간 것이다.

형제간 지분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난 만큼, 조 부회장은 독립 경영에 집중하기 수월해졌다. 하지만 '완전한' 계열 분리를 위해 여전히 마무리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먼저 HS효성은 연내 산하 관계사들의 주주총회를 거쳐 상호 변경을 마무리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글로벌로지스틱스비나,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등이 이에 해당한다.

내년 하반기께는 서울 반포에 위치한 반포 효성사옥으로 이사한다. 현재는 효성그룹과 함께 마포 사옥에서 동거하고있다. 이전 예정인 반포 효성빌딩은 조현상 부회장이 지분 80%를 보유한 부동산회사 '신동진' 소유다.

조현상 부회장의 회장 승진 문제도 남아있다. 현재도 명실상부 총수이며, 직함의 문제기 때문에 당장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HS효성 안팎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실제로 삼성의 이재용 회장의 경우에도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쓰러진 2014년 이후 다년간 총수 역할을 했으나, 회장 승진은 2022년에야 했다.

한편, HS효성은 최근 '산업입국'에 기반한 새로운 기업 정체성(CI)과 비전을 선포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CI 및 비전 선포와 함께 "HS효성은 창업자이신 선대회장님들이 강조하셨던 '산업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산업입국의 철학과 60여년을 이어온 효성의 역사를 계승해 나아갈 것"이라며 "인류를 위한 다양한 가치 창출과 정도 경영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도전의 지평을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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