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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둔화 기조 확인…연준, 9월 빅컷 단행 전망"

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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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물가상승 둔화 추세가 확인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빅컷'(50bp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8월 소비자물가가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승리 선언이 임박해지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시그널(신호)로 해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8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전년 대비로는 3.2%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물가상승률인 2.5%는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에 근접한 수치라는 점에서 물가 안정세를 고대하던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주기에 충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원 CPI가 시장 예상치(전월비 0.2%)를 소폭 상회하는 0.3%를 기록한 건 다소 아쉽지만 전년 동월 기준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준하는 3.2%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스러운 반등으로 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7~8월에 나타난 미국의 물가상승 둔화 추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9월 들어 국제유가가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배럴당 6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점은 9월 소비자물가의 둔화폭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다소 애매하다고 평가받은 8월 고용지표 역시 물가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여지가 크다. 고용시장 둔화가 궁극적으로 서비스 물가 둔화압력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물가 둔화 기조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현상은 미 연준이 물가 둔화를 위해 더 이상 제약적 수준의 금리정책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이 크게 낮아졌음을 시사한다"며 "연준은 9월 FOMC 회의에서 빅컷을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기준금리 향방을 결정할 FOMC 정례회의는 현지시간으로 17~18일 열린다.

[iM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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