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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ECB 금리인하·실업지표 악화…역대 최고치 경신

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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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하루 만에 반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행보와 미국의 실업자 수 증가를 시사한 신규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힌트를 던져 시장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5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37.30달러(1.47%) 뛴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579.70달러에 거래됐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2,585.70달러까지 급상승하며 지난달 20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2,570.40달러)를 갈아치웠다.

금 현물 가격도 전일 대비 1.7% 이상 오르며 고점(2,556달러)을 새로 찍었다.

이날 ECB는 정책금리 25bp(1bo=0.01%) 인하 결정을 발표했다. ECB는 지난 6월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25bp 내렸다. ECB 예금금리는 3.50%로 낮아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고용지표들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나온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일~7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 명으로 직전주 대비 2천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2만7천 명)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23만750명)도 직전주보다 500명 늘었고, 이미 1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185만 명)도 직전주보다 5천 명 증가했다.

블루라인 퓨처스 최고시장전략가(CMS) 필립 스트리블은 "노동시장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고용이 악화되면 연준의 금리 인하 주기가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앨리지언스 골드 최고운영책임자 알렉스 엡카리언은 "이제 저금리 환경을 향해 가게 됐고 이에 따라 금의 투자 매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단 번에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리는 대신 금리 인하 횟수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9월 FOMC에서 통화정책 결정을 내린다.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75%, 50bp 인하 확률은 25%로 반영됐다. '빅 컷' 가능성이 전일 동시간대 대비 11%포인트 높아졌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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