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NAS:MSFT) 게이밍이 Xbox(엑스박스) 사업부에서 650개의 일자리를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MS가 690억 달러 규모의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후 팀 구조를 재조정하기 위한 조치다.
스펜서는 메모에서 "영향을 받게 된 동료들의 기여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감원은 최근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감원의 일환이며,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이후 세 번째 Xbox 부문 내 감원이다.
회사는 이번 감원이 주로 '기업 및 지원 부문'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메모에서 스펜서 CEO는 "이번 감원이 인수 이후 팀 구조를 재정비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비즈니스를 조직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순위가 변화함에 따라 다른 팀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게임의 수명 주기와 성과를 관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감원으로 인해 게임이나 장치, 게임 경험이 취소되는 일은 없으며, 스튜디오가 폐쇄되는 일도 없다고 강조했다.
MS는 2021년 베데스다 소프트웍스를 보유한 제니맥스 미디어를 7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베데스다는 '폴아웃'과 '엘더스크롤' 시리즈 같은 주요 게임 타이틀을 배급하는 회사다.
전 세계 주요 게임 스튜디오들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수천 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있다. 2월에는 일본의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부문에서 9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으며, 게임 소프트웨어 회사 유니티, 아마존이 소유한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 모바일 게임 배급사 플레이티카, 소셜 플랫폼 디스코드도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다.
그러나 Xbox 부문에서의 감원은 특히 규모가 크다. MS는 올해 1월에 1천900명의 게임 부문 직원을 감원했으며, 이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이뤄졌다.
5월에는 아케인 오스틴, 탱고 게임웍스, 알파 독을 포함한 여러 게임 스튜디오의 폐쇄를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여러 직원이 해고되었지만, 몇 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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