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은행(BOJ)의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이 12월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과반을 넘어섰다.
내년 1월까지 금리 인상을 할 것이란 전문가는 90%에 육박했다.
13일 주요 외신 등의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53명의 시장 전문가 상당수는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BOJ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53%는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했다.
이 중 87%는 내년 1월까지 BOJ가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지난 7월 31일 금리 인상 이후 시장 혼란이 있었지만, BOJ가 금리 정상화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반영한 결과다. 실제 9명의 BOJ 이사 중 5명은 이미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BOJ의 정책회의는 오는 19~20일 이틀간 예정돼 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이사회는 최근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물가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다고 밝힌 바 있다.
UBS 증권의 아다치 마사미치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극히 낮다"며 "7월 금리 인상과 시장 혼란의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경제학자들은 10월도 금리 인상이 가능한 시기라고 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도 BOJ의 금리 경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56%의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인한 미국 경제와 엔화의 움직임이 BOJ의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가 달러당 125엔까지 상승해야 BOJ가 금리 인상 계획을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또한, 자민당의 당 대표 선거가 BOJ의 정책에 미칠 영향도 살펴야 한다. 특히 완화 정책을 지지하는 다카이치 사나에가 당 대표로 선출될 경우, BOJ의 정상화 계획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견해가 86%를 차지했다.
자민당의 당 대표 선거는 이달 27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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