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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에 발목 잡혔던' KT…3분기 실적 정상화 전망

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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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I

[KT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지난해 3분기 임금 단체협약(임단협) 조기 타결 등 비용 반영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KT가 올해에는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KT는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6.94% 증가한 4천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 3분기 3천219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통상 연말에 이뤄지던 임단협이 조기에 타결되면서 인건비가 반영된 영향이었다.

당시 비용 증가에 따른 역기저 현상으로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에는 지난 2분기 임단협에 따른 비용 일부를 반영했다.

올해 임금인상으로 KT가 추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추산액은 1천180억원이다.

이중 644억원을 2분기 중 반영했고 나머지를 3, 4분기별로 나눠 분산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2분기 영업이익은 4천9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이상 감소했지만, 돌아오는 3분기 실적은 정상화되는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됐던 임금 비용이 올해 2분기에 일부 반영됐다"면서 "644억원을 제외하면 2분기에도 연결 영업이익 감소율은 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달리 2분기부터 주요 비용을 분산하면서 KT의 하반기 영업이익도 총 7천5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비교한 2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김영섭 대표이사 취임 이후 인공지능(AI) 위주의 사업 재편과 비용 효율화 작업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KT는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블록체인과 디지털물류, 헬스케어 등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 부문의 철수를 결정했다.

대신,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이 더해진 'AICT 컴퍼니'로의 변화를 꾀하고, AI를 통해 사업 부문에서도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B2B 부문의 체질 개선 작업으로 상반기 중 기업서비스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데이터센터(IDC) 수요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부문과 금융 및 부동산 등 KT 자회사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실적 악화에도 KT클라우드, KT에스테이트의 매출은 각각 17.1%, 7.1%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 효율화에 따른 안정적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KT가 영위하고 있는 AI 관련 사업인 데이터센터 사업은 안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실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며 "한편 AI 성장 기대감이 다시 자본시장의 화두가 될 경우에도 변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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