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흐름: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NAS:NVDA)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심리를 되살리면서 월가의 주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도 투자 전략을 다시 세우고 있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주 AI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고 투자 수익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뉴욕증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젠슨 황이 변동성 높은 AI 시장에 대한 신뢰를 다시 불러일으키면서 투자자들은 단기 및 장기적으로 이 기회를 활용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가벨리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존 벨튼은 "젠슨이 그런 말을 할 때, 그것은 최소한 향후 1~3년 동안 성장을 유지할 만큼의 수요가 있다는 낙관론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와의 제조 능력 확대에 대한 언급을 인용하면서 "이것이 시장을 그토록 흥분시킨 이유이다"고 강조했다.
CFRA의 안젤로 지노는 엔비디아 외에도 단기적으로 하드웨어 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여기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경쟁을 확대하고 있는 AMD, 메타 플랫폼스 등이 개발 중인 맞춤형 반도체를 지원하는 브로드컴, 마벨 테크놀로지 같은 네트워킹 업체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증가하는 메모리 수요로 계속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지노는 일부 월가 전문가들이 실망감을 드러낸 애플(NAS:AAPL)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을 선도적인 AI 기기 및 AI 개인 비서 기업으로 보고 있다. 특히 더 많은 소비자가 애플의 비전 프로 헤드셋을 채택함에 따라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애플은 이번 주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는 AI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아이폰 16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다소 실망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전의 독특한 업그레이드 사이클 전망에 의문을 제기했다.
시버트NXT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말렉은 AI의 부상으로 수천 개의 기업들이 이 열차에 올라타면서, 투자자들이 2000년대 초 닷컴 버블의 재현을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초기 투자자인 시버트NXT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클라우드 선두 기업들이 AI의 호재를 지속적으로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마크 말렉은 "가장 큰 혁신은 사모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중요한 것은 그림자 속에 숨어 있는 것들이며, 그것들은 대부분 비상장 기업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젠슨 황은 지난 11일 "우리는 지금 컴퓨터 혁명의 시대에 있다"면서 "이 생성형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하나의 기술이며 이것이 바로 새로운 산업이 창출된 이유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고 투자 수익이 상당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TSMC 외에 삼성전자에 AI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맡길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데이터 센터를 최소 1조 달러 규모의 기회로 보고 있으며, 생성형 AI 덕분에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AMD(NAS:AMD), 브로드컴(NAS:AVGO),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NAS:SMCI), 마블 테크놀로지 그룹(NAS:MRVL) 등 AI 및 반도체 관련 주식들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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