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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어스 "기업 등 신규 플레이어 부상…오피스 선호 지속"

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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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새로운 플레이어가 떠오르는 가운데 오피스 투자에 대한 선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 컬리어스는 '한국 오피스 투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 상반기 오피스 시장에서는 종결되지 않은 거래가 적지 않았다. 돈의문 디타워·더익스체인지 서울빌딩·정동 빌딩 등이다. 고금리 영향으로 국내 기관투자자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서다.

이러한 와중에 사옥 매입을 목적으로 자금을 모아온 기업이 새로운 플레이어로 부상하며 활발하게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대기업 자금을 지원받은 운용사나 스폰서 리츠도 주요 투자자로 부상했다.

컬리어스는 "앞으로 전통적인 투자자 풀이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에서 리츠와 전략적 투자자인 일반 기업으로 확대되고, 우량 오피스 매물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리츠와 일반 기업 외에도 해외 투자자의 움직임이 관찰된다.

컬리어스는 "국내 운용사의 매수 활동이 줄어들면서 이를 오피스 매물 확보의 기회로 판단한 해외 투자자의 매수 활동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실제로 캐피탈랜드는 강남권역에 위치한 골든타워를 매수했다"고 말했다.

오피스 가격 전망에 관해서는 "금리 하락이 현실화하고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 인플레이션 및 공사비 상승에 따른 신규 오피스의 원가 상승으로 매매 단가의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했다.

컬리어스는 또한 "장기적으로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 매매 단가의 상승세도 기대할 만하다"며 "한국 임대차 시장의 견고한 펀더멘탈로 임대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금리 하락과 함께 자본조달 시장이 회복되면 안정적인 오피스 섹터에 대한 선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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