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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600억 공모채 현금 상환한 CJ제일제당…재무 자신감 '여전'

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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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현금 여력 충분…공모채 조달 시기보다 금리 높아

3분기도 실적 개선세 이어질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CJ제일제당이 이달에 1천600억 원의 공모채 만기가 도래했는데 이를 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

올해 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재무 건전성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연합인포맥스 발행만기통계(화면번호 4290)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3일에 총 3천600억 원 규모의 채권 만기가 도래했다.

공모채 1천600억 원과 기업어음(CP) 2천억 원의 만기가 도래했는데, 공모채의 경우 현금 상환했고 CP는 차환 발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에 만기가 온 공모채는 현금 상환하기로 했다"면서 "CP의 경우 차환 발행한다"고 말했다.

고금리 환경이 저물면서 각 기업이 공모채 발행에 나서고 있는 점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만큼 CJ제일제당의 자체 현금 보유분은 여유로운 편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규모는 1조5천6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1조8천536억 원)보다는 규모가 줄었으나 전액 상환할 정도의 여유는 현재 남아있는 셈이다.

CJ제일제당 입장에서 금리 눈높이가 맞지 않은 측면도 있다.

이번에 만기 도래한 공모채는 지난 2021년 9월에 발행한 3년물 채권으로, 표면금리가 1.92%일 정도로 금리가 낮은 편이다.

저금리로 조달했던 시기보다는 여전히 시중 금리가 높아, 금리가 인하한 뒤에 조달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판단 역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에 발행했던 공모채 2천400억 원의 만기도 내년 1월에 도래할 예정이다.

실적 역시 재무 건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천386억 원, 3천83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3% 올랐고, 영업이익은 11.3% 늘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2천690억 원으로 14.1% 증가했다.

3분기 역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 대상으로 진행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6천461억 원, 4천6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2%, 17.08% 늘어난 수준이다.

신용평가사 역시 재무 건전성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신용평가는 "식품 부문의 지상쥐, 바이오 부문의 CJ Selecta 매각으로 2024년 매출 성장세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식품 부문의 제품믹스 개선, 유통 채널 다각화 등으로 둔화 폭이 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부담이 확대되나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 등을 통해 우수한 재무 안정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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