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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로 떠난 4대 그룹 총수…원전은 물론 미래차·배터리 사업 기회도

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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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오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번 체코 방문에서는 원자력 협력 강화를 비롯해 미래차와 배터리, 수소 에너지 등의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오는 19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윤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에 동행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 화면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원전 협력이다.

체코는 탄소중립과 디지털화 등에 대응하고자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협력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2033년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석탄 발전 조기 중단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수소와 원전 등 대체에너지 사업의 수주 기회를 엿볼 수 있다.

두산은 체코 신규 원전 수주가 최종 확정되면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고 시공을 맡게 된다.

원전에 들어가는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와 그 협력사가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박정원 두산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두산그룹 계열사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탈탄소화 노력의 일환으로 친환경차 시장에도 친화적이다. 연장선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및 재생에너지 산업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체코 정부는 현재 일환 최소 2~3개의 배터리 제조 공장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체코 경제사절단으로 배터리 제조사를 계열로 두고 있는 삼성, LG, SK 등이 관심을 보일 수 있는 부분이다.

친환경차와 관련해서는 이미 현대차그룹이 현지 시장을 장악했다.

현대차 체코 공장은 해외 최대 친환경차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친환경차의 누적 판매는 공장 출고 기준으로 올해 5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11월 체코 북동쪽 끝인 노소비체 지역에 30만대 규모로 지어진 현대차 체코 공장은 세계 3대 시장인 유럽을 겨냥해 소형 차종과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해왔다.

현대차는 2010년 후반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하자, 본격적으로 관련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체코 공장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40%가 넘는다. 한국과 미국 등 주요 거점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올해에도 지속했다. 연초 이후 지난 7월까지 체코 공장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38.3%로 한국과 8%포인트(P)가량 차이 난다.

현대차 주요 법인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

현대차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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