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금 값 3천 달러' 시대가 열리고 금 채굴 기업의 주가 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고공행진하고 있는 금 값 랠리가 조만간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남아프리카에 기반을 둔 대형 금 채굴 기업 골드필즈 ADR(NYS:GFI)를 금리인하시 수익률 상승이 기대되는 수혜주로 손꼽았다.
BofA 분석가 제이슨 페어클러프는 골프필즈 투자등급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앞으로 12개월간 주가가 13% 가량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페어클러프는 골드필즈의 주요 자산인 칠레 살라레즈 노테 광산의 단기적 금 생산이 수익 성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칠레 중부의 살라레즈 노테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거시경제, 날씨 관련 문제들로 인해 시작이 험난했으나 페어클러프는 이 개발 작업이 앞으로 한결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높은 현금을 창출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살라레즈 노테의 생산량이 2026년까지 골드필즈 전체 생산량의 22%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수명이 긴 자산에 집중하려는 골드필즈 전략의 핵심 구성 요소"라고 설명했다.
BofA의 골드필즈 투자등급 조정은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금 가격은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천600달러를 넘어섰다.
금 값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 이상 오르며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 18%를 앞섰다.
BofA는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에서 통화 완화 결정을 내리고 금리 인하 주기를 시작하면 금 가격은 내년 말 3천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골드필즈가 지난 달 15억7천만 달러 현금을 주고 인수한 오시스코 마이닝이 장기적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거래로 인해 골드필즈는 연간 30만 온스에 달하는 금을 생산할 수 있는 퀘벡 광산 윈드폴 소유권 100%를 가질 수 있게 됐다.
BofA는 골드필즈가 광산의 매장량을 늘리고 잘 보존하는 한편 채굴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토록 하기 위한 현대적 방법에 투자한 기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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