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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예상 웃돈 소비 지표에 혼조

2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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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 양상이다. 8월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개선되면서 오름세를 보이던 국채가격이 상승폭을 줄이거나 하락 전환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00bp 오른 3.63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70bp 상승한 3.58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40bp 내린 3.933%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6.7bp에서 5.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천10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2% 감소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증가했다. 7월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2.9%보다는 기울기가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7월 소매판매 수치는 전월대비 1.1% 증가한 7천104억달러로 수정됐다.

미국인들의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축이다. 소비 흐름이 견고하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자연스럽게 완화한다.

8월 소비가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국채금리도 하락분을 되감았다.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약해진 만큼 채권에 대해서도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앞서 시장에선 8월 소매판매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폭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25bp 인하와 50bp 인하가 비등한 상황에서 위원들은 8월 소비지표까지 확인한 뒤 금리인하폭을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었다.

8월 소비지표가 나온 뒤 '빅 컷(50bp 금리인하)' 확률은 67%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은 8월 소매판매 결과가 빅 컷 전망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8월 소매판매는 FOMC가 25bp 인하와 50bp 인하 사이에서 논의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을 만큼 충분히 강력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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