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증시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규모가 2번째로 큰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대규모 신규 자사주 매입 계획과 배당금 인상안으로 주가 상승 토대를 다졌다.
17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주가는 전일 대비 1% 이상 상승한 43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반 상승폭이 2.44%까지 커졌다가 키를 낮췄다.
시가총액은 3조2천360만 달러로 애플(NAS:APPL)에 이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기준 시총 3조 달러 이상 기업은 애플과 MS 2곳 뿐이다.
MS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7%대 오르며 나스닥지수 상승률 19%대에 뒤쳐졌다. 그러나 이날은 나스닥지수에 앞서 있다.
MS는 전날 장 마감 후 최대 60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방침과 함께 배당금 10%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MS는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이사회 승인을 얻었으며 2021년 발표한 같은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대체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 소식은 일반적으로 소액 주주들에게 '좋은 뉴스'로 간주된다. 발행 주식 수 감소로 주당 수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MS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시총의 2% 정도로 추산됐다.
MS가 분기별로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은 주당 75센트에서 83센트로 10% 인상된다.
이번 계획의 수혜 대상은 오는 11월 21일 기준 MS 주식 보유자들이며 인상된 배당금의 첫 지급일은 오는 12월 12일이다.
이와 별도로 MS는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코파일럿(Copilot)의 기능 향상과 아울러 MS 365 앱에 코파일럿 도구를 추가할 계획을 공개했다.
MS 주가는 지난 7월 5일 466.73달러까지 오르며 1986년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AI 붐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주가가 32% 이상 급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7월 30일 장 마감 후 자체 4분기(4~6월)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세를 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647억3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95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매출 성장률이 29%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31%)를 하회, 기대치가 높아진 투자자들을 실망시켰고 매도세가 촉발됐다.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한 130억 달러 자금 지원을 비롯 AI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이러한 지출이 수익 창출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에 대한 우려가 최근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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