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이하 브리지워터)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섯 가지 주요 요인을 꼽았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달리오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밀컨 연구소의 아시아 서밋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 ▲미국 내 정치적 갈등 ▲강대국 간 갈등 ▲자연재해 ▲기술 등 다섯 가지 요인이 상호 연관되며 주기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선 그는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가 부채 관리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정책 변경을 앞두고 전체적인 역학 관계와 부채를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올해 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정치적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도 주목했다.
달리오는 "좌우 진영 간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정치적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있으며, 이는 권력 이양의 질서마저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 번째는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 간의 긴장이 지속된다는 점이다. 특히 남중국해 문제나 대만의 정치, 경제적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충돌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또한, 전쟁보다 기후 변화나 팬데믹 등 자연의 행위에 의해 더 많은 사람이 죽고 국내외 질서가 변화한 점도 지적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한 비용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술이 경제 생산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달리오는 말했다. 그는 "기술 발전은 일부 인구만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는 국가가 군사적으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예상 밖의 결과는 주로 부정적인 면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결론 내렸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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