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최근의 채권금리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는 분위기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8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3.90bp 오른 3.68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20bp 상승한 3.63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90bp 오른 3.99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0bp에서 4.7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달 들어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낙폭을 확대했다.
10년물 금리의 경우 지난달 종가 3.905%에서 전날 장 중에는 이달 최저치인 3.597%까지 내려갔다. 이번 달에만 22bp 하락한 상태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8bp 하락하며 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빅 컷(50bp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이날 국채금리 상승은 연준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경계심에 금리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FOMC 회의 결과는 이날 오후 2시에 나온다.
시장은 여전히 빅컷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가 나올 확률을 61%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67% 수준까지 올라갔던 확률에선 조금 내려왔지만 39%인 25bp 인하 확률은 여전히 크게 앞선다.
FOMC 당일까지 금리인하 폭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결과가 나온 뒤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여전히 다가오는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결과가 어떻든 적절한 시장의 반응이 예상된다"며 "지금처럼 불확실한 금리결정 사례를 찾아보려면 15년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FOMC는 경제 전망 요약(SEP)도 함께 공개한다. 분기 말마다 나오는 SEP에는 FOMC 위원들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실업률 전망치가 담기며 예상 금리 경로가 반영된 점도표도 포함된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이번 SEP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실업률 전망 조정일 것 같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연준의 SEP에 제시된 연말 실업률 전망은 4.0%이었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실업률은 이미 4%를 상회하고 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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