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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빅컷'] 파월의 대선 선 긋기…"선거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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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은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하에도 올해 말 대통령 선거 경쟁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18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50bp 빅컷 금리 인하 단행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을 50여일 앞둔 상황에서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우리가 하는 일은 대부분 시차를 두고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간밤 연준은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서며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 회복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번이 연준에서의 네 번째 대통령 선거이며 항상 똑같다"며 "우리는 항상 회의에서 우리가 봉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이 옳은 일인지 묻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권에서는 이를 서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금리 인하 발표 후 X 게시물에 "우리는 방금 중요한 순간에 도달했다"며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하락하고 경제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축했다.

그러면서 "비평가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우리의 정책은 비용을 낮추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해리스 캠페인은 이번 금리 인하를 경제 공약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는 성명을 내고 "이번 발표는 높은 물가를 감당해 온 미국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앞으로 물가를 계속 낮추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는 "연준이 정치적인 동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많이 인하하는 것은 경제가 매우 나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공격했다.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식료품비와 주거비, 가스비 및 일상 생활비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해리스와 트럼프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경제적 고통이 큰 만큼 이 문제에 주요 초점을 맞추고 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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