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022년 3월 이후 지속해 온 긴축 기조를 끝내고 '빅컷'으로 인하 사이클을 시작했다.
연준은 시장에서 제기하는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여러 사인을 보냈으나, 일본은행(BOJ)의 결정에 따라 수급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19일 "50bp 인하, 2025년까지 인하 폭 확대, 동일한 내년 성장률 전망은 정상화로 인식시키기 위한 최상의 조합"이라며 "양적 긴축 감속 등 단기 금융시장 유동성 보강 부재는 아쉽지만, 경기침체 우려 불식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첫 금리 인하 폭과 양적 긴축 감속 여부, 내년 성장률 전망 변화에 집중해왔다. 제롬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우려를 씻어내기 위한 여러 발언을 쏟아내면서 금융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했다.
연준의 의도대로 경기 침체 우려는 과도한 수준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경기 지표와 통화정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향후 관전 포인트는 통화정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미국의 신규주택재고 처분 기간 감소의 확인"이라며 "대선을 두 달 앞두고 나타날 현 정부의 경기 및 노동시장 안정화 의지로 고용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주택 시장이 견고하다면, 향후 허니문 모멘텀도 가세해 경기 침체 우려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정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도 변수다. 오는 20일 열리는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수급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와 생산이 여전히 견조한 만큼 연준의 금융시장 심리 안정화 노력은 긍정적"이라면서도 "BOJ의 결정에 따라 양호한 펀더멘털과는 별개로 수급 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BOJ의 결정에 따라 변화될 미일 금리차의 축소 폭은 글로벌 머니플로우의 엔화 선호 강도를 결정할 것"이라며 "특히 이머징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관심이 높았던 FOMC보다 BOJ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NH투자증권]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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