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 중 하나인 미국이 큰 폭의 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면서 다른 경제로 번질 여파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50bp 축소했으며 투자자들은 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금리 변동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같은 대출 상품의 비용과 현금 및 채권, 주식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 세계 연간 인플레이션은 5.9%를 기록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의 인플레이션은 평균 2.6%에 달했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선진국 중앙은행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으며 당시 경제학자들은 주요국의 동시적인 긴축이 그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타운 대학교의 금융시장 및 정책센터의 리나 아가르왈 소장은 "연준의 조치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파급 효과가 있다"라며 "특히 연준의 결정이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를 통해 신흥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신흥시장은 차입금 대부분이 달러화"라며 "이자와 원금을 달러로 상환해야 하는데 미국의 금리가 변하면 차입비용도 변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국가들이 자국 통화의 위상을 높여 달러를 대체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효과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국제 통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무역 목표 달성을 위한 위안화 가치 관리에도 힘썼다.
TS 롬바르드의 프레야 비미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부채 포화 상태에 이르러 이전의 성장 모델로는 투자를 늘리기 어렵다"며 "이러한 성장 모델을 따르고 있다면 중국은 더 많이 수출에 의존해야 하는데 중국은 동시에 위안화의 국제화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에 따르면 위안화는 2023년 전 세계 결제의 4.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보다 늘었지만 달러가 47%, 유로화가 23%인데 비해서는 훨씬 뒤처진 모습이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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