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홍콩, 연준 따라 4년 만에 기준금리 50bp 인하…5.25%

24.09.19.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홍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보조를 맞춰 4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19일 홍콩의 사실상 중앙은행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기준금리가 기존보다 50bp 인하된 5.25%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홍콩의 주요 상업은행인 HSBC, 스탠다드차타드, 중국은행(홍콩) 및 기타 대출 기관들도 기준금리와 예금금리를 조정할지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홍콩의 상업 은행은 금리를 언제 변경할지 결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결정은 일반적으로 미국 금리 인하 후 몇 달 후에 내려진다.

홍콩 부동산 대출업체 엠리퍼럴의 에릭 초탁밍 수석 부사장은 "미국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대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일부 중고 부동산의 임대 수익률은 4%에 불과한데 향후 모기지 금리가 임대 수익률보다 낮아지면 소비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홍콩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데 이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로 수정됐다.

실제로 홍콩 은행간 금리(Hibor)로 가격이 책정된 은행 대출은 지난 9개월 동안 이미 1%포인트 감소했다.

레이먼드 융 ANZ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금리가 유리해지면 미국 금리 인하로 인해 Hibor 금리도 낮아질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홍콩 경제와 기업 환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1983년 이래 홍콩 달러를 미국 달러에 고정하는 달러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 움직임에 자동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

미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2022년 3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1번 금리를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총 550베이시스포인트(bp)가 인상돼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홍콩의 기준금리도 비슷하게 상승했다.

하지만 홍콩의 대출 기관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금리를 5번만 인상해 총 87.5bp 인상됐다.

현재 중국은행(홍콩), HSBC 및 자회사인 항셍은행의 기준 금리는 5.875%로 설정돼 있으며 스탠타드차타드, 동아은행, 씨티그룹, CCB 아시아 및 기타 대출 기관의 기준 금리는 6.125%다.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