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4년 만에 50bp '빅컷' 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금리 관련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금리 결정 시 정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차입 비용이 국가의 경제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치적 관심을 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이 재선되면 금리를 낮추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가 재임하던 당시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가 너무 오래 걸린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주 미시간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내일 금리 인하와 모든 정치적인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50bp를 내리든 25bp를 내리든 어쨌든 그 이유는 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현 정부를 비꼬았다.
트럼프는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그들(민주당)이 인하를 해서는 안된다"라거나 "(금리 인하가)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후 "대통령이 금리에 대해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도 제안했으나 저항이 거세자 해당 발언을 철회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연준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NYT는 "이러한 수사는 집권당이 종종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혜택을 받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낮추기로 결정한 것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며 11월 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이 경제에 대해 더 나아진 기분을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정치적 압력에서 독립된다. 역사적, 세계적 경험에 따르면 선거가 있는 해라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고금리를 유지하는 등 어려운 결정을 자유롭게 내릴 수 있는 중앙은행이 장기적으로 경제를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결과를 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화된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폭등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현재로서는 정치인들이 연준의 정책 접근 방식에 대해 거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앞으로 몇 주 동안 정치인들은 이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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