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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컷'에도 코스피 강보합 마감…外人 1조 매도 폭탄

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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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급락…홍콩계 사모펀드 공격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하인 '빅컷'(금리 50bp 인하)을 단행했지만, 코스피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들이 매도세가 집중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 상승에 부담을 줬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9포인트(0.21%) 상승한 2,580.8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31포인트(0.86%) 오른 739.5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추석 휴장을 마치고 미국의 금리인하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시가 총액 상위 반도체주들이 하락하며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이 공격적인 매도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뉴욕 금융시장의 주요 주가지수 역시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2포인트(0.29%) 낮은 5,618.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4.76포인트(0.31%) 밀린 17,573.30을 각각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인하에도 외국인이 매도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1천72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8천777억원 샀고 개인 역시 2천669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723억원을 기관은 21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85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03%), 철강·금속(2.35%) 등이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는 1.84%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02%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6.14% 급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자 홍콩계 사모펀드의 공격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시장에 돌기도 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지리(합성 H)가 전장 대비 9.58%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는 -5.16%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하를 연준의 선제 대응이라고 평가한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점도표에 반영된 내 후년까지의 전체 기준 금리 인하 폭은 6월 점도표 및 시장 기대와 큰 차이가 없었다"며 "연준의 선제 대응 덕분에 이번 사이클의 인하 강도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시장은 보험성 인하 덕분에 이른 시일 내 경기 방어 효과가 가시화될 거라는 기대를 반영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 방향성에 민감한 중·소형주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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