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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양증권 인수 SPA 체결…인수가 10% 낮췄다

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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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로고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지막 관문은 당국의 적격성 심사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KCGI가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하는 한양학원과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한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KCGI는 독점 협상 기간을 3주가량 연장한 끝에 결국 인수를 성사했다.

한양증권은 KCGI와 한양학원의 지분 매각 계약이 체결됐다고 19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인 한양증권의 매각주식 수는 376만6천973주(29.59%)다.

우선 당초 알렸던 규모보다 인수 가격이 낮아진 점이 눈에 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CGI가 지불할 인수 대금은 10.1% 줄었다. 매각금액은 2천23억원이다. 주당 인수 가격은 종전 6만5천원에서 5만8천500원까지 내렸다.

당초 KCGI는 2천448억원을 인수 대금으로 써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낸 바 있다.

당시 시장 참가자들은 그간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인수 가격에 주목했다. KCGI가 제시한 주당 인수 가격은 지난달 2일 종가를 기준(1만4천370원)으로 4배가 넘는 수준이다.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되며 한양증권의 주가 역시 2만4천원 중반까지 올랐지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책정하면서 현 주가와 인수가의 괴리는 큰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KCGI가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KCGI는 협상 과정에서 인수 가격을 하향 조정하고, 독점 협상 기간을 연장하면서 프로젝트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과 메리츠증권 등이 핵심 출자자(LP)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CGI는 한양증권 인수를 마무리 짓기 위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SPA 체결 후 준비 과정을 거쳐 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되나,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만약 심사 과정이 순탄히 흘러간다면 연내 KCGI가 한양증권의 최대 주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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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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