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공개매수 발표 후 첫 입장…"이길 것으로 확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에 대해 "온 힘을 다해 공개매수를 저지하고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9일 고려아연과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오후 공개매수가 발표된 뒤 나온 최 회장의 첫 번째 입장문이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 회장은 "과연 MBK가 고려아연을 경영하면 우리의 미션을 자신들의 미션으로 여기고 이를 성실하게, 또 유능하게 수행할 수 있겠나"고 물은 뒤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저와 고려아연 최고 경영진은 저들이 고려아연을 인수해 아무 문제 없이 운영하고 경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에 경악했다"며 "고려아연은 세계 곳곳에서 임직원들의 열정과 혼신의 힘으로 돌아가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3일 밤부터 본인과 고려아연 경영진 전원이 쉬지 않고 일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항해 이기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물론 MBK라는 거대자본과의 싸움은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난 며칠간 밤낮으로 많은 고마운 분들의 도움과 격려를 받아 계획을 짜낸 저는 이 싸움에서 우리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자세한 계획을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해 달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해외 대형 사모펀드와 접촉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이날 오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최 회장 측의 대항 공개매수 가능성에 대해 과거 SM엔터테인먼트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가 마무리된 뒤 주가가 원상 복귀했다고 언급하며 수천억원의 손실이 예정된 공개매수를 지지할 이사회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