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하락세로 돌아섰던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7%로, 전월 말의 0.42% 보다 0.05%포인트(p) 올랐다.
6월 연체율이 0.42%로 5월 말의 0.51% 보다 소폭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한 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7천억원으로 전월(2조3천억원) 대비 4천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5천억원으로 전월(4조4천억원) 대비 2조9천억원 줄었다.
7월 중 신규연체율은 전월(0.10) 대비 0.02%p 상승한 0.12%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 말(0.46%) 대비 0.07%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8%로 각각 0.01%p, 0.09%p 상승했다.
중소법인의 연체율은 0.71%로, 전월 말(0.58%) 대비 0.13%p 큰 폭으로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38%로 전월 말(0.36%) 대비 0.02%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76%로 각각 전월 말 대비 0.01%p, 0.05%p 상승했다.
4천억원 규모의 신규연체 증가, 상·매각 등 정리규모가 감소하면서 은행권의 7월 말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금감원은 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코로나 이전 장기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며 "다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연체율이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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