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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빅컷' 비트코인도 상승세 이어가나…이더리움도 반등

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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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이후 美 대선이 주요 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향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성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로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비트코인이 금리 인하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아직 미국의 대선 등 불확실성은 큰 상황이다.

20일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8천383만3천5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전주 대비 7.11% 상승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비트코인의 불확실성을 이끌던 현물 ETF의 자금 유출도 최근 들어 주춤해졌다.

연합인포맥스 비트코인 현물 ETF 시계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에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지난달 27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순 유출되는 등 불안감이 지속됐다.

하지만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유입되는 등 ETF 시장의 불안감도 감소하고 있다.

그동안 비트코인 상승에 발목을 잡았던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강하게 언급한 것도 비트코인 상승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리 인하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는 어디서도 볼 수 없다"며 '미국 경제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에 빅컷을 감행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잠재우려 일축했다.

이에 금융 시장 관계자들 역시 경기 침체 우려를 금융 시장이 반영할 단계는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가 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35%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상승세를 유지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아직은 불안한 모습이다.

지난 7거래일 동안 3.33% 상승에 그쳤고 6개월로 기간을 늘리면 36.33% 급락했다.

당초 이더리움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상장에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주일간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은 양호했다"며 "다만, 이더리움 현물 ETF는 여전히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의 부진한 투자심리가 지속되는 것에 대해 "업그레이드 방향에 대한 의구심과 타 블록체인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이후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대선 결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중 누가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희비도 갈릴 것으로 분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며,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면 비트코인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다만, 최근 열린 미국의 대선후보 TV 토론은 가상자산과 관련된 언급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도 함께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연준의 금리 결정 이후에도 거시경제 지표가 좋지 않거나 미국 대선 결과가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만큼 아직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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