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예상대로 금리 동결로 나오면서 변동성이 제한됐다.
20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8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91bp 오른 0.8627%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75bp 상승한 1.6975%, 30년물 금리는 1.55bp 오른 2.074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2.15bp 높아진 2.3655%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10bp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이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된 탓이다.
도쿄채권시장은 이러한 대외 동향을 참고하며 보합권에서 눈치 보기를 진행했다. BOJ 금리 결정이라는 큰 이벤트도 대기했다.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는 참고 사항 정도로 여겼다. 일본 총무성은 8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고 발표했다.
점심쯤 공개된 BOJ의 금리 결정은 동결이었다. 시장의 예상대로였다. 달러-엔 환율이 좀 낮아지긴 했지만, 변동성을 키우진 않았다. 일본 국채 금리도 소폭만 올랐다. 전반적으로 미국채 금리 상승폭을 따라가는 정도만 움직였다.
BOJ는 자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중앙은행은 "해외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완화적인 금융환경 등을 배경으로 소득에서 지출로의 긍정적인 메커니즘이 점차 강해질 것"이라며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단기물부터 초장기물까지 대체로 금리 상승폭은 비슷했다.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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