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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에 대한 신평사 시각은…"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

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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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고려아연에 'AA+' 부여…"회사 요청으로 공시"

'재무구조 우수' 평가했지만 차입금 증가세 지적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타깃이 된 고려아연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의견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에 기업신용등급(ICR) 'AA+'와 등급 전망 '안정적'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이번 수시 평가는 지난 4월 확정돼 있던 회사 미공시 등급의 공시 전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고려아연이 글로벌 아연괴 시장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 확대로 인해 현금흐름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도 판단했다.

나신평은 "영업현금 창출 기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향후 회사의 신성장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비경상적 투자 소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고려아연은 향후에도 1조원 내외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지속 창출할 전망이나, 현금흐름은 과거 대비 다소 제약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려아연 차입금 및 재무안정성 지표 추이

[출처: 나이스신용평가]

고려아연의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은 높이 평가됐다.

나신평은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6.5%, 순차입금의존도는 -5.4%로 재무안정성 지표는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며 "글로벌 수위권의 경쟁 지위에 기초한 안정적 EBITDA 창출력을 바탕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나신평은 고려아연의 총차입금이 과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도 언급했다.

고려아연의 총차입금은 2019년 말 407억원에서 지난 6월 말 1조4천107억원으로 35배 늘었다.

나신평은 "공개매수 진행 여부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율에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분율 변화가 회사의 사업 및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도 이날 고려아연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부여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부채가 2019년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단기간 내에 이렇게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고려아연은 회사가 우량한 신용등급을 부여받을 만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맞섰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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