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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금가격] 금리 빅컷에 날개 달고 '펄쩍'…연일 신기록 경신

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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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며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금리 빅컷이 금 값에 날개를 달아준 형세다. 아울러 중동 위기감 고조도 금 값 상승을 부추겼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32.90달러(1.26%) 더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47.50달러에 거래됐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이날 장 중 한때 2,651.00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처음 2,6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8일 금리를 50bp(1bp=0.01%) 전격 인하하며 공격적으로 통화 완화 행보에 나서면서 금 값은 상승 동력을 강화했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갈등이 무선호출기 동시 폭발 사고 이후 무력 충돌로 이어져 안전자산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최근 지속된 달러화 약세도 금 가격을 지지했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22.53%, 금 현물 가격은 같은 기간 26% 올라 2010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처럼 기록적인 금 값 랠리가 조만간 조정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 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중국과 인도의 소매 수요는 뒷걸음질쳤다.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연준이 오는 11월과 12월 금리를 각각 25bp씩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 값이 계속 오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금 가격이 3,000달러까지 오르며 또다른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고 기대한다.

포렉스 시장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중동 갈등을 비롯한 크고 작은 지정학적 이슈들이 안전자산 금 수요를 유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 전문가인 뉴욕시립대학 데니스 셔시코프 교수는 "금은 본질적인 가치가 있을 뿐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를 유지하는 속성이 있다"면서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가치 저장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의 장점 중 하나로 높은 유동성을 꼽으면서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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