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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넥슨이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10년 넘게 유료 아이템 확률을 소비자 몰래 조정한 데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
이번 조정으로 게임 분야에서 처음으로 집단분쟁조정이 이뤄지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22일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넥슨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전체 이용자에 대한 보상계획' 권고를 받아들이면서 보상 규모는 219억원 상당이 될 예정이다.
조정위원회는 지난달 13일 넥슨이 신청인들에게 유료 아이템인 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보상하도록 결정했다.
넥슨은 지난 9일 조정 결정 수락한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이용자에 대한 보상계획을 제출하라는 조정위 권고도 수락했다.
이에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레드 및 블랙큐브를 사용한 이용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을 신청하면 보상액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정은 신청일로부터 약 5개월 만에 조정안이 제시됐을 뿐 아니라 처음으로 소비자들 전체에 보상이 이뤄졌다.
공정위는 게임업계에서 계속 제기되는 소비자 피해 이슈와 관련해 지난 2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을 개정해 게임 서비스가 끝나도 최소 30일 이상 환불 전담 창구 등을 운영하도록 했다.
또 해외 게임사가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 중이며 사업자가 시정방안을 마련해 제시할 수 있도록 동의의결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공정위는 게임 이용자의 피해를 막고 이용자를 폭넓게 보호함으로써 누구나 안심하고 즐기는 게임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정책을 지속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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