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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최대 철강사 아르셀로미탈에 특허 무효 소송 제기

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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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포스코가 세계 최대 철강 기업인 아르셀로미탈에 대해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두 산업 거물 간의 법적 대결이 시작됐다.

23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아르셀로미탈이 보유한 2건의 특허에 대해 지난 9월 6일 미국특허심판원(PTAB)에 무효소송(IPR)을 제기했다. IPR은 피고가 보유한 특허가 기술적 배타성이 없고 표준적 성격을 갖는다는 근거가 있을 때 제기되는 청원이다.

미국 특허심판원은 해당 특허가 여타 기술과 비교해 얼마나 차별성을 갖는지 판단한 뒤, IPR 승패를 결정한다. 청원인이 IPR에서 이길 경우, 특허 보유자는 특허권을 주장할 수 없게 되며 로열티도 수취하기 어려워진다.

포스코가 문제로 삼은 특허는 특허번호 '10,961,602'와 '11,326,227'다. 해당 기술은 '핫 스탬핑 공정' 또는 '핫 프레스 포밍'이라고 불리는 철강 코팅 방법과 관련이 있다. 해당 특허들은 자동차 부품 생산에 중요하게 사용되는 기술로, 사전 코팅된 강판과 코팅 간의 합금 또는, 철과 실리콘 등의 합성을 다룬다.

포스코는 해당 특허를 이루고 있는 수십 개의 청구항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근거를 제시했다. 특히 일부 학자들이 발표한 철강 코팅 공정이 아르셀로미탈 보유 특허의 공정과 유사하다는 것을 제시했다.

미국 특허 11,326,227에 대한 반증 사례

연합인포맥스 캡처

특히 알루미늄과 철, 실리콘, 크롬 및 망간 등 주요 화학 물질의 구조를 비롯해 코팅 두께, 열 수준, 가공 시간, 냉각 시간 등 다각적 부분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11,326,227 특허와 기존 기술의 유사성

연합인포맥스 캡처

11,326,227 특허와 기존 기술의 유사성

연합인포맥스 캡처

포스코 관계자는 "전 세계 철강사가 경쟁사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기한이 지나면 IPR 소송을 낸다"며 "해당 특허 이외에도 다양한 기술들이 걸려있고, 몇 가지 건들은 해당 지역에서 특허를 갖는 게 옳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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