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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회사채 발행 줄 잇는다…연준 빅컷에도 매력 유지될까

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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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기대 시중 금리에 이미 반영…'A'급 금리 메리트 여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A급 회사채 발행이 예정된 가운데 금리 인하기에도 그 매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절대 금리가 여전히 높은 데다, 인하 기대가 일부 시중 금리에 반영돼 있어 메리트가 유지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A+)는 다음 달 총 1천억 원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2년물 700억 원, 3년물 300억 원으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총 1천500억 원 증액을 검토할 예정이다.

희망 금리 밴드는 ±30bp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너지의 경우 올해 들어 회사채 시장을 총 3차례 찾는다. 연초 1천5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 5월 2천억 원을 추가로 조달한 바 있다.

이번에도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오는 11월 1천억 원의 녹색 채권과 357억 원어치의 달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외에도 여천NCC(A)와 HK이노엔(A)도 각각 1천억 원을 공모채로 조달할 예정이다. 세아제강(A+)도 800억 원을 조달하고자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는 등 본격적인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있다.

다만 시중 금리 상 크레디트물에서는 큰 변화가 감지되진 않았다.

연합인포맥스 시가평가 매트릭스 일별추이(화면번호 4789)에 따르면 'AA-(공모/무보증)' 등급의 수익률은 3년물 기준 3.422%로 기존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A-(공모/무보증)' 등급의 3년물 수익률 역시 4.455%로 이전과 비슷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스프레드 역시 이전 수준을 유지 중이다. 'AA-(공모/무보증)' 등급의 3년물 스프레드는 58.5bp로 지난 8월 말(55.8bp)과 비슷했고, 'A-(공모/무보증)'의 3년물 스프레드는 161.8bp로 이 역시 전월 말(161bp) 수준을 이어갔다.

그만큼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반영돼 있어 A급의 절대 금리 메리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3년물 금리만 놓고 보면 이미 세 번 정도 반영된 수준"이라면서 "국내에서 금리를 인하한다고 해도 그 차익을 얼마나 누릴 수 있는지는 실제 인하가 된 뒤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 기대가 현재 수준 이상으로 커질 여지는 크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보험성 인하인지 실제 경기 침체로 인한 것인지 그런 부분들은 경제 지표로 확인이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국내의 경우 부동산 가격과 더불어 가계 부채 등의 부담도 있는 상황이라 이런 부분들이 남아 있어 아직 예단하긴 어렵다"고 했다.

이어 "A급 물량이 현재 많이 나오는 상황도 아니라 여전히 메리트는 유효한 편"이라고 부연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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