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준비제도 청사: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따라 100만달러가 있다면 위험 성향에 따라 투자를 달리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월가 베테랑 투자자들은 신중한 위험 프로필, 중간 정도의 위험 프로필, 공격적인 위험 프로필 등 세 가지 위험 성향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 신중한 위험 프로필
MBMG 패밀리 오피스 그룹의 매니징 파트너인 폴 갬블스는 최근 신중한 위험 프로필을 가진 투자자들을 위해 금 관련 종목을 처분하고 중국 국채 포지션을 늘리는 등 배분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광 주식에 한때 10% 이상의 높은 비중을 할당했지만 최근 "랠리가 너무 강해서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일본 국채(JGB) 비중을 줄이고 중국 국채 포지션을 늘리는 등의 변화를 주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국채 듀레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기회이다"면서 "일본 국채는 엔화 매수 시 외환 스프레드가 항상 예상보다 높아 보이기 때문에 헤지되지 않은 달러 표시 ETF를 매수하는 것이 더 쉽고 저렴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당 포트폴리오는 연초 이후 약 1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중간 정도의 위험 프로필
피팩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데이비드 디츠는 100만 달러의 투자금이 있으면 펀드에 국한되지 않고 개별 증권을 매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팩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는 115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그는 "더 적은 금액으로는 적절한 분산을 위해 펀드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면서 "100만 달러라면 50개의 다른 주식에 각각 2만 달러씩 투자해 충분히 분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펀드 수수료는 투자자가 개별 주식 대신 펀드를 선택하는 한 가지 이유인데, 이는 "많은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100만 달러로도 여전히 주식, 채권, 현금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전통적인 배분인 주식 65%, 채권 30%, 현금 5%를 추천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미국 대형주에 비중을 두겠지만, 소형주와 해외 주식의 더 나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이 두 카테고리에 대한 배분도 합리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권의 경우 투자자들은 우량 채권과 만기가 짧은 채권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해당 포트폴리오는 다년간의 배분을 위한 것으로 단기 시장 전망에 베팅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선호하는 주식으로는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NYS:BMY), 초콜릿 제조회사 허쉬(NYS:HSY), 호주 광산 업체인 BHP 그룹 UK(ADR)(NYS:BHP) 등을 지목했다.
그는 "브리스톨 마이어스가 본질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으며 시장이 AI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고배당 섹터로 이동하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해당 주식의 배당 수익률은 약 4.8%다.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BHP는 부채가 낮고 수익성이 높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훌륭한 헤지 수단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초콜릿 제조업체인 허쉬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4%의 총수익률을 기록한 "장기적인 아웃퍼포머다"고 덧붙였다.
◇ 공격적인 위험 프로필
MBMG 패밀리 오피스 그룹의 매니징 파트너인 폴 갬블스는 더 공격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것은 자신이 예상하는 주제에 "전력 투구"를 하고 그러한 거래에 대한 헤지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로 이동하는 고객들의 자산 가운데 미국 국채 비중을 유지하면서 일본 국채 비중을 두배로 늘렸다고 소개했다.
그는 신중한 위험 프로필을 가진 투자와 대조적으로 글로벌 주식 헤지펀드 비중을 줄이고 아시아 헤지펀드 비중을 늘렸다.
그는 "많은 투자자가 흥미로운 점은 공격적인 포트폴리오에서 60%를 다양한 국채에 배분한다는 점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상황이 부정적으로 돌아설 때 공격적이라는 것은 공격적으로 방어적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론적 관점에서 과도한 국채 익스포저를 비트코인 5% 배분으로 헤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10%를 현재 강세를 보이는 거래에 배분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단기 전술적 배분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장은 그렇게 매력적인 것이 없다"면서 "우리는 대부분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가격 오류를 만드는 일이 일어나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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