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 금가격] 천정부지 기세…3거래일 연속 최고가 경신

24.09.24.
읽는시간 0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천정부지 기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6개월 만에 공격적인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 상승 탄력을 받은 금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고공행진 중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금 값을 지지했다.

23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6.70달러(0.25%)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652.90달러에 거래됐다.

GCZ24 기준 금 가격은 이날 장 중 한때 2,659.80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3거래일 연속 갈아치웠다.

금 현물도 장 중 역대 최고치인 2,634.16달러까지 뛰었다.

TD증권 파생상품 투자전략 총책 바트 멜렉은 "연준이 지난 18일 금리를 50bp(1bp=0.01%) 전격 인하한 데 대해 시장이 지속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연준이 더이상 인플레이션을 크게 우려하지 않고, 고용시장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란 신호를 보낸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해석했다.

연준의 금리 빅컷 조치와 향후 행보에 대한 해석이 구구한 가운데 이날 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발언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 금리가 여전히 20년래 최고 수준인 점을 상기하며 "경제 연착륙을 위해서는 금리가 더 많이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2% 회귀에 대한 확신을 얻은 이상 고용시장 붕괴 위험도 고려하는 것이 맞다"면서 앞으로 내년까지 더 많은 금리 인하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준의 정책금리는 여전히 제약적"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50bp 인하는 적절했다"고 평했다. 그는 연준 인사들이 향후 금리 인하 폭과 속도에 대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중립 금리를 향해 성급하게 돌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연준이 금리 인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연준이 빅컷으로 통화 완화 주기를 시작했지만 향후 금리 인하 속도는 느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을 선제 제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와 동부 300여 곳에 대한 폭격을 감행했다.

금은 일반적으로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간주된다.

세계 금 협회(WGC)에 따르면 금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주 3미터톤(1,000kg)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chicagorho@yna.co.kr

김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