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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하락 전환…농산물은 '급등'

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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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배추 등 농산물 물가가 7.0% 오르면서 상승 폭이 컸지만, 공산품 등의 물가가 내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4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하면서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월(2.6%)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농산물(7.0%)과 축산물(4.2%)의 전월 대비 생산자 물가가 크게 올랐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4.0%)과 1차 금속제품(-1.5%)의 하락이 이를 상쇄했다. 배추와 시금치가 각각 73.0%, 124.4% 급등하는 등 상승 폭이 컸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1.3% 하락했으나, 운송 서비스는 0.4% 상승하며 전체 서비스 부문의 생산자 물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에서는 주택용 도시가스 가격이 7.3% 오르며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한편 국내 공급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하락했다. 원재료(-0.3%)와 중간재(-0.8%) 가격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공급 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의 파급 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표다.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7% 하락하며 농림수산품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산품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 물가 하락이 소비자 물가에도 수개월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영향을 줄 듯하다"면서 "채소류의 생산자 물가는 폭염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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