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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강세론자들을 밤 잠 설치게 하는 4가지 걱정거리"

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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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증시가 금리 '빅 컷'에 고무돼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하락장이 올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중시 강세론자들을 밤 잠 설치게 하는 4가지 걱정거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연준의 빅컷 이후 증시가 고공행진하고 있으나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우려되는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다"며 전문가 분석을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8일 기준금리 50bp(1bp=0.01%) 인하한 후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 4만2천선을 돌파하고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천700선을 깨는 등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주 나스닥종합지수 포함 3대 지수는 모두 1%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금 가격까지 빅컷에 고무돼 사상 최고가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의 거시경제 전략가 헨리 앨런은 금이 흔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간주되는 점을 상기하며 "금 값 상승은 시장이 우려하는 4가지 신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앨런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최근 연이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은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화정책은 덜 제한적이 되고 있으며 통화 공급량이 늘고 있다"면서 "가격 상승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번째 우려는 경제 경착륙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점이다.

앨런은 경기 침체 위험을 또다른 화약고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내년 말까지 금리를 더 많이 인하할 것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침체 위험이 연준을 더 빠른 보폭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도록 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세번째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금 값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앨런은 2022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농산물과 에너지, 금속을 비롯한 다양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사실을 떠올렸다.

이어 "2022년 사태로 인플레이션이 더욱 고착화했고 유럽의 경제 성장도 공급 충격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올해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가치 평가 기준이 매우 높아진 점이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20.57% 올랐다. 팩트셋 통계에 따르면 38주 중 24주가 주간 기준 상승세를 기록했다.

앨런은 "현재 주가 수익률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서 주가 수익률이 이 정도 수준에 도달했던 때는 닷컴 버블 때와 2021년부터 2022년 초까지 단 두 번 뿐이었다"며 "두 차례 모두 S&P500이 하락장에 진입하기 직전이었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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