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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빅컷(big cut)

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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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컷(big cut)은 0.25%포인트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경우를 뜻하는 단어다.

통상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급격한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통화 정책회의 1번당 0.25%p씩 금리를 조정한다. 이러한 방식은 일명 '그리스펀의 베이비스텝' 원칙과 연결된다. 1990년대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5bp씩 금리를 조정하는 베이비 스텝을 강조해온 바 있다.

빅스텝(0.50%p 상향 조정)은 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기준금리를 통해 중앙은행이 정책 의도를 전달하기 시작하면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0.75%p를 상향 조정할 경우 '자이언트 스텝'으로 불린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5.25~5.5%이었던 기준금리를 4.75~5.00%로 0.50%p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만의 금리 인하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안정됐다는 확신 속 고용시장 냉각을 우려해 빅컷을 통해 선제적인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이날 금리인하를 단행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는 실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는 옳은 선택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투자금융부 박경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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