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뮤니일드 퀄리티 펀드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 지방채(Municipal bond)를 눈여겨볼 때가 됐다는 월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CBN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방채 수익률이 저렴한 구간에 있는 데다 최근 몇십년간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방채는 미국 주, 시, 군 등 지방 정부나 정부 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학교, 도로, 상하수도 시설 등 공공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된다. 대부분의 경우 연방세가 면제되며, 해당 주에 거주하는 투자자의 경우 주세와 지방세도 면제될 수 있다.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방채가 회사채에 비해 저렴하다고 밝혔다.
BofA의 지방채 전략가인 잉첸 리는 "이 수준에서는 지방채 약세가 원인이 아니라 되레 회사채의 고평가가 원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대규모 주식 시장 조정이 없다면 향후 1~2개월 동안 지방채가 회사채에 비해 더 저렴해질 여지가 있다고 믿는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 후 빠른 속도의 랠리를 예상하며, 이는 대부분 연말 2개월에 집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올해 '맹렬한 속도'로 진행된 발행이 11월 선거 이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8일 기준 연초 대비 지방채 발행량이 작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계속해서 투자자들에게 지방채 시장 랠리가 느리고 이자율이 다소 저렴한 동안 포지션을 취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지방채 수익률 곡선에서도 장기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CNBC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회사인 블랙록도 지방채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록의 지방채 그룹 헤드인 패트릭 헤스켈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거래가 앞당겨지면서 발행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돼 신규 발행 시장은 매력적인 수익률로 채권을 확보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록은 1천850억달러 이상의 지방채를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해스켈은 지난주에 지방채가 최근 몇 달 동안 이미 "인상적인" 실적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방채) 자산군은 6월, 7월, 8월에 누적 총수익률 3.28%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좋은 '여름' 기간이었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은 지방채에서 0~2년과 15~20년을 양 끝으로 하는 '바벨형 수익률 곡선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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