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형은 양호한 수익률 지속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지난달 초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전 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한 가운데 연기금투자풀 국내주식형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형은 금리 인하 훈풍을 타고 8월에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갔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8월 연기금투자풀 국내주식형의 수익률은 -4.18%로 집계됐다. 벤치마크(기준수익률)보다 0.48%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국내주식형은 지난 7월(-1.08%)에 이어 두 달 연속 부진한 성과를 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31%로 벤치마크를 1.23%p 웃돌았다.
연기금투자풀 관계자는 "8월 국내 증시는 월초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 돌발 변수에 급락한 이후 반등했으나 월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후 반도체주의 하락에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형은 벤치마크보다 0.02%p 낮은 0.17%의 월간 수익률을 올렸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18.41%로 전체 유형 중에서 가장 높았다. 벤치마크 대비로는 0.75%p 높은 성과다.
주식형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낸 것과 달리 채권형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8월에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의 월간 수익률은 2.72%로 벤치마크를 0.63%p 하회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벤치마크보다 0.35%p 높은 4.65%였다.
해외채권형은 8월 수익률이 6.87%였다. 벤치마크와 비교하면 0.52%p 낮았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0.16%p 하회한 5.04%였다.
주식·채권 혼합형의 월간 수익률은 -0.42%로 벤치마크를 0.26%p 밑돌았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0.56%p 웃돈 5.05%를 기록했다.
이 밖에 대체투자형과 주가연계펀드(ELF)의 8월 수익률은 각각 -0.67%와 0.47%였다.
이들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각각 12.40%와 1.99%로 집계됐다.
연기금투자풀의 지난달 말 기준 운용 규모(기간 말잔)는 62조9천80억원이다. 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4조원가량 증가했다.
주간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39조9천427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2조9천653억원을 나눠 운용한다.
자산별 비중은 MMF 26조8천632억원(42.7%), 국내채권 19조6천204억원(31.2%), 혼합형 11조5천988억원(18.4%), 해외주식 2조2천334억원(3.6%), 국내주식 1조3천543억원(2.2%), 해외채권 9천783억원(1.6%), 대체투자 2천387억원(0.4%), ELF 209억원(0.0%) 순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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