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 나가는 가운데, 올해 안에 현재 수준보다 좀 더 높은 6,000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28% 오른 5,718.57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데이터트렉 리서치는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것을 계기로 올해 남은 기간 S&P500지수가 6,000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창립자는 "S&P500지수의 6,000 도달은 단기 실적에 대한 낙관적이지만 달성할 수 있는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 신뢰도 높은 가격 목표치"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연착륙하고 있고, 연준은 통화 완화 사이클에 있다"며 "기업 실적이 상승하고 금리가 낮아지는 동안 S&P500지수가 6,000에 도달하는 것은 결코 무리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뱅가드의 존 매지이어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미국 경제의 연착륙 확률이 높아졌다"며 "미국 경제는 제약적인 통화 정책에도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경제를 둔화시키지도 자극하지도 않는 중립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낮추는 과정을 시작했다"며 "금융 시장도 연준의 중립 금리 수준에 맞춰 재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트렉에 따르면 현재 S&P500지수는 12개월 선행 수익 추정치의 22.1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치인 19.5배와 10년간 평균치인 18배에 비해 높지만, 2020년 최고치인 23.2배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주식 시장은 내년에 실적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관측됐다.
데이터트렉 리서치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S&P500지수의 주당순이익이 15.2% 증가해 올해의 10% 성장률보다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콜라스 공동창립자는 "일부 비관론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S&P500의 성장을 창출해내는 건 단지 기술주와 인공지능주뿐만이 아니다"라며 "내년에는 많은 종목이 더 큰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예상되는 S&P500의 실적 증가는 여러 부문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라면서 "특히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와 같은 경기순환주에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ygjung@yna.co.kr
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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